간·신장

AST/ALT 비율(De Ritis) 경계값 읽는 법

AST/ALT 비율과 γ-GTP를 함께 읽는 법. 정상·경계·이상 구간과 배수 기준, 검사지 확인 포인트까지 정리.

채민서2026. 8. 28.간·신장

AST/ALT 비율은 몇에서 경계로 읽어야 할까?

결론부터 보면, 비율 자체에 고정된 정상치는 없다. AST/ALT < 1이면 지방간 패턴이 흔하고, AST/ALT > 2는 음주 관련 손상을 강하게 시사하지만 단독 진단 근거는 아니다. 상승 배수(ULN 대비 2배 미만·2–5배·5–15배·15배 초과)와 γ-GTP 동반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

  • AST/ALT 비율은 검사실·인구집단마다 기준이 달라 단일 컷오프가 없다[2]
  • ALT 우세 + 비율 1 미만 + γ-GTP 정상 → 경도 지방간 패턴이 가장 흔한 조합
  • AST와 ALT가 둘 다 경도 상승 + 비율 2 초과 + γ-GTP 상승 → 음주 관련 간손상 가능성
  • 비율이 5배 이상 벌어지면 지방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급성 간염·약물성 손상까지 넓게 봐야 함
  • 참고치는 검사실마다 다르므로 결과지의 ULN을 함께 확인해야 함

경계 구간은 대개 ALT·AST가 정상범위(예: ALT 7–55 U/L, AST 8–48 U/L)를 살짝 넘는 정도, 즉 ULN의 2배 미만인 경우다. 이 구간에서는 절대값이 크지 않아 "관찰 대상"으로 분류되지만, 여기서 비율이 1 미만인지 2를 넘는지에 따라 의심되는 원인이 갈린다.

비율 1 미만과 2 이상, 실제로 뭐가 다를까?

ALT가 AST보다 높아 비율이 1 미만이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패턴이 흔하고, 비율이 2를 넘으면 음주 관련 간손상을 먼저 의심한다. NHS 자료는 AST:ALT가 2.1 이상이면 음주 관련 간질환을, 2.1 미만이면 지방간이나 만성 바이러스 간염을 시사한다고 정리한다[NHS]. Cleveland Clinic도 AST가 ALT의 2배를 넘으면 알코올 유발 손상 가능성을 언급한다[Cleveland Clinic]. 다만 이 배수는 경향성이지 확정 진단선이 아니다.

γ-GTP가 같이 오르면 판독이 어떻게 바뀔까?

AST/ALT 비율이 높으면서 γ-GTP도 함께 상승하면 음주 관련 손상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반대로 AST·ALT는 정상에 가까운데 γ-GTP만 오르면 음주·약물·담즙정체성 영향을 먼저 살핀다. γ-GTP는 ALT·AST보다 음주와 약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단독 상승은 원인이 넓어 특이성이 낮다. 세 지표(AST, ALT, γ-GTP)를 조합해야 원인 추정의 정확도가 올라간다.

상승 배수는 경도·중등도·중증을 어떻게 가를까?

ULN 대비 2배 미만은 경계~경도, 2–5배는 경도~중등도, 5–15배는 중등도, 15배 초과는 중증으로 분류한다. ACG 지침 요약본은 5–15배 구간에서 A형·B형·C형 간염까지 함께 평가하라고 권고한다. 즉 배수가 커질수록 지방간이나 가벼운 음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감별 범위가 넓어진다는 뜻이다.

"정상범위면 안심"이라는 말, 어디까지 맞을까?

절반만 맞다. 검사지의 정상범위는 검사실 기준일 뿐이며, 일부 2차 자료는 "진짜 건강한" ALT 상한을 남성 29–33 U/L, 여성 19–25 U/L 수준으로 더 낮게 봐야 한다고 소개한다. 반대로 "AST/ALT 비율 2 이상이면 무조건 알코올성 간질환"이라는 문장도 과장이다. 비율은 패턴을 좁히는 보조 지표이지, 그 자체로 진단을 확정하지 않는다.

이 비율 하나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단일 시점의 AST/ALT 비율은 식사, 최근 음주, 근육 손상, 검사법 차이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 AST만 유독 높고 ALT보다 크게 높으면 간 이외 원인, 특히 근육손상(CK 상승)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경도 상승이 지속되는지, 한 번의 결과인지도 중요하다. 추세, 음주량, 복용약, 체중·대사위험, CK·빌리루빈·ALP 동반 이상을 함께 읽는 것이 실전적인 접근이다.

경계값을 받았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재검 전에는 최근 3일 이상의 음주 여부, 복용 중인 약물·건강기능식품 목록, 최근 격렬한 운동 여부를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전 검사지가 있다면 같은 검사실 기준인지, ALT·AST·γ-GTP의 추세가 어느 방향인지 함께 가져가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진료 시에는 "이 비율이 경계에 든 이유가 지방간·음주·약물 중 어디에 가까운지", "재검 주기를 얼마로 잡을지"를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실사용에 가깝다. 2026년 기준으로도 이 판독 틀의 큰 방향은 유지되고 있다.

핵심 정리

  • AST/ALT 비율은 표준화된 단일 정상치가 없고, 검사실 ULN·배수·γ-GTP를 함께 읽어야 한다.
  • 비율 1 미만은 지방간 패턴, 2 이상은 음주 관련 손상 가능성을 시사하되 단독 진단 근거는 아니다.
  • ULN 대비 2배 미만은 경계, 2–5배 경도~중등도, 5–15배 중등도, 15배 초과는 중증으로 분류된다.
  • γ-GTP 동반 상승 여부가 원인 추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보조 지표다.
  • 경계값에서는 한 번의 수치보다 추세, 복용약, 음주력, 이전 결과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실전적이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1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8. 28. · 편집 채민서 · 대사·생화학 검사 에디터

  1.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482489/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